책 리뷰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추적 리뷰

pisces_any:) 2021. 6.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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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을 읽는 속도가 좀 더딘것 같기도하고

근데 재미있는 책을 찾기가 힘들기도하고....ㅋㅋㅋㅋㅋ

얼마전에 알쓸범잡이라고 싸이코패스에 관한 내용으로 다시보기 하고있었어요

물론 그게 1화였어요 ㅋㅋㅋㅋㅋ





그거보는데 범죄에 관한 심리와

수사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관련 책이 있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을 찾아보던 중에!!!


이 책을 찾았습니다.



박지선 교수님의 범죄심리학이라는 책을 읽고싶었는데

그건 나중에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ㅎㅎ

항상 여는글이나 머리말을 읽는 중에

간혹 우리나라는 왜이리 형량이 짧은가..?

라는 질문의 답을 발견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범죄 사건을 처리하는 형사 절차에 '피해자적 관점'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정작 ㅍㅣ해를 입은 당사자인 피해자의 심경이나 뜻은 외면한 채 범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법조인들이 법전과 과거 판례 등을 기준으로 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처벌의 정도를 결정한다]



이 부분을 보면서 그래서 이렇게 형량이 짧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피해자의 관점에서의 이해도가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됬네요..ㅜㅜ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화를 내주고 공감해주고 목소리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됬어요.



표창원 프로파일러께서 이 책을 쓰신 이유는

처벌 강화라는 후진적인 태도보다 범죄 예방이라는 목적으로 쓰신이유가 첫번째.

두번째는, 지금 당장 내가, 내 친구가, 내 가족이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기 위해, 경각심을 깨우치기 위해 쓰셨다고 합니다.





목차부터 무서워요 이책은 ㅠㅠㅠ

1장. #아동성폭력

2장. #묻지마범죄

3장. #어린이유괴살인

4. #가족살인

5.#여성살인사건

6장. #다중인격자의살인

7장. #주한미군살인사건

8장. #살인누명

9장. #도둑의비애

10장. #사기범죄



이렇게 장으로 나누어지면서 각 장의 대표적인 살인 사건의 요약을 적어 두었습니다.

제가 가장 화가나고 슬프다고 생각 했던 것은

아동 성폭력이었어요.. 하필이면 맨 첫장이어서 보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아동성폭력을 당한 여자가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더라도

그 트라우마를 다 이길 수 없고

지속적인 신체,정신적 치료는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골은 더 깊어져가서

결국 나이가들고 성인이되어 가해자를 피해자가 직접 죽이게 되는 사건이 있었어요..

법적으로도 아무도 구해주지않고 가족들도 애써 무마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피해자는 직접 살인자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복수하고싶었을거에요...



이 부분에 가장 씁쓸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법이 여성의 성을 '정조'라는 낡은 관념에 묶어 둔 채

'피해 여성의 인권이 유린당했다'는 시각보다 '그 가족과 집안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다 보니 성폭행 사실을 밝히고 처벌하기보다 합의를 보고 무마해 숨기려는 경향이 강했다는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성교육도 진행하기도 하고

직장내에서 성교육을 진행하기때문에 좀 덜하다고 할지라도

없다고는 말을 못하죠....



정말...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두번째는 제가 여성이기에 크게 와닿을 수밖에 없는 여성 살인 사건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여성 대상 범죄가 늘고 이쓴 것일까?

성폭력,가정폭력,살인 등 여성 대상 강력 범죄의 가해자는 주로 남성이다. 이는 곧 여성 대상 강력 범죄 증가의 원인을 남성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과거에 비해 양성 평등 수준이 향상되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졌지만,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성을 이해하고 대화와 배려로 이성을 대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도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여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들.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아요.

아동과 여성에 대해 범죄가 많아지는 이유는 약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쉽게 제압이 가능해서 그런건가...



예전에 이 부분에 대해 남동생하고 대화 한 적이 있는데

남동생이

그러면 여자들도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 아니냐

라고 하더라구요

맞는말이에요. 하지만 저는

아동과 여성이 불안에 떨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싶고,

내가 내몸을 지키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그래서 제가 동생에게

나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내가 내 몸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살고싶다.

너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지 않냐.

택시를 탈 때, 혹여 나쁜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타본적이있냐.

어디 공용화장실이나, 공원의 화장실에 갈때

너는 친구와 손을 잡고 가지 않아도 되지않냐. 나는 항상 무서우니 동행이 필요하다.



너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범죄에 항상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 라고 얘기한 적이 있네요.





세번째로는 다중인격자의 살인인데 이건 좀 무서웠던게



자신의 미니홈피에 꾸준히 살인을 하고싶다 라고 적고

게임을 할때면 항상 잔인한 게임을 하던 큰 형이 막내동생이

자고있을 때 머리에 도끼를 찍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가장 무서운건 이 큰 형의

[재판 과정과 결과는 소년법 적용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는 어딘가에서 사회생화을 하고 있을 것이다]

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가지고 와봤어요. 아마 지금쯤이면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남자일 것입니다.

20년 전의 사건이라서요...

흑흑 ㅠㅠ



이러한 사건들과 비교되도록 해외사례를 같이 써주셔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형량이 확실히 비교가 되는 부분이 있네요^^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피해자의 희생과 유가족의 피눈물이 있어야만 법이 개정된다라는 것.

모든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어야 형량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는 것.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사회적인 이슈 덕분에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려면 적정선의 형량_모두가 납득할수 있는_이 필요하니깐요..)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고 한번쯤 생각해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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